매일 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말
우리가 일상에서 생활하는 학교나 직장 등에는 선배나 상사 등 "윗사람"이 존재합니다. 외국과 달리 우리말에는 존대말과 반말이 나뉘어져 있고, 서로간의 예의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말 한마디를 함에 있어서도 주의가 요구되고, 필요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평소 일상적으로 쓸때마다 찜찜하고, 헷갈리는 고생하셨습니다 vs 수고하셨습니다 의 차이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어찌보면 단순한 인사말 임에도, 이것을 윗사람에게 사용할 때 무엇이 맞는 표현인지, 왜 쓰면 안되는지 정확하게 알기가 힘들어서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쓰게 되면서도 내가 잘못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끊이지 않는 용어 입니다.
고생(수고)하셨습니다 : 사전적 의미
~하셨습니다는 윗사람이 행한 행동에 대해 존대하는 말 입니다. 이 부분은 표현의 주체를 높였기 때문에 이상이 없지만, 문제는 앞에 붙는 수고와 고생 입니다.
수고 : 일을 하느라 애를 쓰고 힘을 들임, 또는 어려움
고생 : 어렵고 고된일을 겪음 또는 그런일, 상황
국어사전에는 이렇게 풀이되어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러한 뜻에는 "고통을 받음"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서, 윗사람에게 "고생을 해라"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게 되었고, 그래서 이 말을 상사나 선배 웃어른 등에게 사용하면 안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고 대신 고생이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그럼 어떻게 말해야 하죠?
이 말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은, 함께 일하는 윗사람이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 애를 쓰고 힘을 들였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위로를 전하는 차원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것을 쓰지 말아야 한다는 의식 때문에 어떤 말로 대신해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국립 국어원에서는 이러한 표현을 알맞게 대체할 표현은 없다고 하며,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상황에서는 "고생(수고)하셨습니다"를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듣는 윗사람이나 주변 사람들은 예의가 없다라고 지적하기 보다는, 시의적절한 다른 표현이 없음을 받아들이고 예의상의 표현이구나 라고 받아들이는 사회 의식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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